[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차 양적완화 도입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아일랜드발 유로존 악재에 하락 출발했다.
현지시간 9시7분 닛케이 225지수는 8.86엔(0.09%) 내린 9917.06엔으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과 보험업종이 1%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도매업종과 광업종은 각각 0.43%, 055% 내리고 있다.
미즈호 파이넨셜 그룹이 0.76% 하락하고 있고 미츠비스 UFJ 파이낸셜과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넨셜이 각각 0.5%, 0.53%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화 강세에 따라 특히 수출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 20% 이상의 매출이 이루어지는 소니가 0.75% 밀리고 있고 파나소닉과 닌텐도가 각각 0.95%, 1.43%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주의 흐름도 주춤하다. 닛산 자동차가 1% 넘는 내림폭을 기록 중이고 토요타 자동차도 0.45% 주저 앉았다. 혼다도 0.16% 내리고 있다.
일본 제약회사 에이자이는 인도에서 약품 생산능력을 늘리겠다고 발표해 0.8% 오르고 있다. 또 다른 제약주인 아스텔라스 제약은 0.16% 내리고 있다.
미유라 유타카 미즈호 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대비 엔화가 80엔선에서 거래되는 것은 이미 경험했다"며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인지 지속적인지를 판단해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엔화 강세가 이어진다면 주가는 9500선 아래로 주저 앉을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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