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서비스업 K리그에서 G리그로 갈 때”(종합)

경제정책조정회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 논의

입력 : 2011-07-13 오전 11:58:54
[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평창올림픽 유치로 관광산업 육성에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관광인프라 확충과 관광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광·숙박시설 확충과 중국관광객 유치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중국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중국인의 해외관광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세계적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치열하다"며 "우리나라는 지리적 이점과 한류 확산 등으로 관광 유치에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숙박시설 등 인프라가 취약하고 친절도도 다른 나라보다 뒤떨어지는 면이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더 많은 힘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최근 미국 LPGA US 여자오픈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K-LPGA 출신 유소연, 서희경을 언급하며 "서비스산업도 글로벌 경쟁 시대를 맞아 더 자생력을 갖추고 선진화될 수 있도록 ‘K(국내)리그’에서 ‘G(글로벌)리그’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이날 발표된 6월 고용동향에 대해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취업자는 47만2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0.5%p 상승한 반면, 실업률은 0.2%p 하락하면서 5개월 연속 고용이 늘어났다. 
 
박 장관은 “제조업 취업자수가 200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5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10만명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앞으로 고용이 더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장·차관과 함께 팀워크를 더욱 다지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지연 기자 tomatosj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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