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케이디씨(029480)는 중국과 공동개발을 통해 이르면 오는 10월 중 '3차원 발광다이오드 TV(3D LED TV, 이하 3DTV)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할 제품의 이름은 시리얼(SEEREAL)이다. 케이디씨는 중국 TCL와 3D전제품의 전략적 제휴관계에 따라 양사가 공동개발하고 중국에서 반제품 형태로 도입해 국내에서 최종 조립하는 SKD(Semi Complete Knock Down) 방식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24, 46, 55인치의 3개 모델 모두
LG(003550)와 같은 패시브(편광)방식으로 풀HD(1920X1080)을 지원한다. USB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기능, 2D to 3D컨버팅 기능, 178(H/V)도의 광시야 각을 제공한다. 가격은 동급 경쟁 제품보다 30%이상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중국측과의 공동개발과 대규모 양산으로 제품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대기업 3D제품이 상대적 고가임을 감안, 일반 TV가격으로 3D TV를 장만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공개시연도 가질 계획이다. 올 10월 경 각 언론사와 국내외 전문가 50여명을 초청해 국내 대표 제품과 일본 S사, P사의 동급 TV와 제조사를 가리고 객관적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채종원 케이디씨 부회장은 "대기업 제품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하기보다 부족할 것이 없음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판매전략도 기업, 호텔, 학교 등 B2B틈새시장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3D TV에 이어 무안경 3D스마트폰, 3D태블릿 등 스마트 디스플레이 전 제품 군을 차례로 선보일 것"이라 말했다.
아이스테이션은 케이디씨의 투자로 충북 증평(구, 텔슨전자공장)에 연산 600만 개의 3D패널 증설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올 9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케이디씨는 "올 10월 출시를 목표로 전국 망을 갖춘 세트기업과 TV설치 및 애프터서비스(A/S) 대행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대형 양판점 등과 협력해 '통큰 3D TV' 와 같은 폭탄세일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