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코스피지수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3차 양적완화 정책 부인 발언에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개인들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지수는 강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15일 코스피 9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1포인트(+0.19%) 오른 2134.18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지금 당장은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밝히자 하락 마감했다. 이는 전날 하원에서 3차 양적완화(QE3)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던 자신의 발언을 정면 부인한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이번 주말 예정된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매수와 매도주체가 없는 가운데 개인의 매수세가 좀 더 늘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각각187억원, 107억원 사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은 25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33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185계약, 439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업종이 2.16% 상승하며 전날에 이어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건설, 의약품, 유통업종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 음식료, 통신 업종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4.64포인트(0.93%) 오른 501.8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