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불로장생(不老長生)은 예로부터 모든 인간이 꿈꾸는 이상향이다. 기원전 221세기 중국을 최초로 통일했던 진시황도 '통일'이란 창대함보다 스스로의 '영생'에 더 큰 힘을 쏟을 정도로 수명연장의 열망은 사람이 꿈꾸는 최고의 자기실현 욕구다.
노인복지 정책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선행보와 관련한 대세론이 불거지며 이른바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되던 복지정책 관련주식들에 투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13일 고령화 시대를 맞아 '100세 시대 프로젝트' 태스크포스을 구성하고 추진원칙과 관련정책 개발을 검토를 강조하자 노인복지주(株)가 연일 급등하는 모습이다.
◇ 관심받는 고령화株 "더이상 소외는 없다"
15일 증시에서 생분해성 봉합원사를 만드는
메타바이오메드(059210)는 장시작과 함께 가격상한폭까지 치솟으며 전날보다 375원 오른 2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지난 14일 정부의 100세 시대 TF의 정책발표이후 2거래일째 가격상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척추 골절 인공관절용 임플란트와 온열매트 등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노인복지주인
솔고바이오(043100)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2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의료용 소모품을 생산하는
세운메디칼(100700)은 전날보다 거래량은 다소 줄었지만 전일대비 14.86%(670원)오른 5180원을 기록했다.
◇ 박근혜株, 대세론속 불패 이어가나
아가방컴퍼니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르면 전날보다 1270원이 급등한 97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2일 코트라와 공동으로 아기전용 화장품의 해외마케팅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춤했던 주가는 3거래일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2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한 보령메디앙스도 전날보다 7.85%(1700원)오른 2만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2개월만에 500선을돌파해 507.00에 거래를 마친 코스닥지수는 노인복지 테마주를 비롯해
골프존(121440) 등 소프트웨어와
IHQ(003560) 등 방송서비스 업종이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골프존은 이날 대표적 장마수혜주로 부각되며 투심이 몰려 전날보다 9.55%오른 7230원을 기록했고 IHQ도 70여억원의 드라마 제작체결 소식에 전날보다 3.47%오른 1790원에 장을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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