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이 마침내 국내에 상륙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갤럭시탭 10.1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갤럭시탭 10.1은 지난 3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CTIA 2011'에서 최초 공개됐으며, 6월 초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동남아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구글의 최신 태블릿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3.1 '허니콤'을 탑재한 갤럭시탭 10.1은 10.1인치 고화질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멀티미디어 기능을 보강했다.
전작에 비해 화면이 커졌지만 동급 제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8.6mm 두께와 570g 무게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전무는 "넓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얇은 두께와 가벼운 중량을 자랑해, 여행할 때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한국판매 버전은 국내 특화용 콘텐츠를 보강해 한국형 태블릿으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탭 10.1은 지상파 DMB를 탑재하고, 신문 12종, 잡지 24종, 도서 11만종, 전문정보 100만 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리더스 허브와 SNS 메시지를 한 곳에서 관리하는 소셜 허브를 지원한다.
GQ, Nylon, Arena, ABRoad 등 유명 잡지를 영상과 소리 등을 포함한 인터렉티브 미디어(Interactive Media) 형태의 디지털 컨텐츠로 구현한 것도 두드러진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뽀로로 스티커북, 다양한 분야별 강연을 제공해주는 TED 플레이어 등 다양한 컨텐츠를 연말까지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워드, 엑셀, PPT 파일 편집과 한글뷰어가 가능한 '폴라리스 오피스', 10.1형 화면에 최적화된 '아이나비 3D' 네비게이션 앱, 학생들이 이동 중에도 입시강좌를 들을 수 있는 '스마트 에듀' 등을 기본 탑재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국내 고객에게 최적화된 태블릿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갤럭시탭 10.1은 다양한 용도로 우리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