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인력 보강 활발..고졸출신·정년 늘린다

고졸출신 현장직 450명 선발..작년보다 약 100명 늘려
정년 올해부터 사실상 60세..58세 이후 2년 '계약직' 연장

입력 : 2011-07-25 오후 2:12:27
[뉴스토마토 지수희기자] 포스코(005490)가 철강분야 전문인력을 보호하고 강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고졸 신입사원을 450명 가량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고졸 신입사원 선발인원보다 100명 정도 늘어난 수치다.
 
포스코 관계자는 25일 "포스코는 매년 신입사원의 50%를 고등학교 졸업자로 뽑고 있다"며 "올해 채용인원이 전체적으로 늘어나면서 고졸출신 인원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전체 채용인원은 2009년 670명에서 지난해 700명, 올해 900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정년으로 인한 철강인력의 유출을 보충하기 위해 신입사원의 규모를 늘리고 있다"며 "공업고등학교 출신자 채용 등 철강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지난 1978년 포항제철고, 1986년 광양제철고를 설립해 현장에서 활용되는 지식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문인력의 노하우를 유지하기 위해 정년도 연장했다. 올해부터 기존 56세에서 58세로 정년이 보장되고, 이후 계약직으로 2년 더 일할 수 있게 하는 등 사실상 60세까지 정년이 연장된 셈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오랫동안 현장경험에서 쌓아온 노하우는 신입사원을 전문인력으로 교육하고 양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지수희 기자 shji6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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