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25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Ca'로 3단계 낮췄다. 이전 등급은 Caa1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무디스는 앞으로 그리스 국채에 대한 채무 상환이 완료된 후 그리스 정부가 발행하는 새 채권등에 대해서 국채의 신용 리스크 정도를 재평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그리스가 디폴트에 해당되는 상황을 갖고 있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또 EU의 그리스 지원안이 민간 채권단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그리스는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1090억 유로를 지원받게 된다. 또 금융 기관들은 채권 교환과 재매입 등을 통해 약 500억 유로의 그리스의 채무 부담을 덜어주게 된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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