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지난해 수주한 아랍에미레이트(UAE) 원전 3, 4호기의 수주인식과 국내 석탄화력발전소의 주기기,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 EPC 수주 등 총 5조원대 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며 "국내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 수주증가를 기대했다.
전 연구원은 또 "2분기에는 낮은 수익성의 복합화력 EPC 프로젝트의 매출인식 비중이 감소하며 발전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 수주실적과 관련해 "상반기 1조6000억원에 불과해던 수주실적은 하반기에 8조원이상을 달성해 연간 수주목표였던 10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3분기 수주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2012년 이후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003450)은 "두산중공업의 올 2분기 연결실적이 추세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초 주가급락을 가져온 원자력 발전의 불투명성 확대,
두산건설(011160) 등 그룹 리스크가 상당부분 희석됐다"고 분석했다.
한화증권(003530)도 "두산중공업은 3분기에 일본 원전사고 이후 위축된 원전관련주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는데다 수주모멘텀이 부각되며 주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인도정부가 한국형 원전 건설을 위해 특정 부지를 배정할 경우 본 계약 협상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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