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2160선을 회복했다. 미국 부채 상한선 인상에 대한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국내증시는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22포인트(0.85%) 오른 2168.70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1849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68억원, 541억원 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2계약, 1292계약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938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장 초반부터 차익거래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돼 이날 총 3052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비차익거래에서도 190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 프로그램 전체적으로 4958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어 통신업종이 1.68%, 은행 1.64%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대우건설(047040)이 금호산업의 차입금 상환과 자구계획 이행 등을 위한 보유지분 매각 방침으로 7.33% 내리는 등 건설업종은 2.92%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정유화학주의 독주가 눈에 띄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95포인트(1.12%) 상승한 535.85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