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상증자 줄고 무상증자 늘었다

유상증자 금액 전년比 46% 감소
무상증자 주식수 전년比 14% 증가

입력 : 2011-07-27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상반기 상장사의 유상증자는 감소한 반면, 무상증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27일 상반기 유상증자한 회사 수가 146개사로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주식수는 10억1600만주로 54% 줄었고 증자 금액은 4조5260억원으로 46% 감소했다.
 
예탁원은 유상증자가 감소한 원인에 대해 공모시장의 침체를 꼽았다.
 
유상증자 배정방식으로는 제3자 배정방식이 전체 증자금액의 72%인 3조2531억원(5억4700만주)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주주우선공모방식이 전체의 14%인 6500억원을 기록했다. 주주배정방식은 5070억원으로 11%, 일반공모방식은 1159억원으로 3%를 기록했다.
 
반면 상반기 무상증자를 실시한 회사는 42개사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다. 무상증자 주식수는 1억9411만주로 같은 기간 14% 증가했다.
 
증권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법인 13개사가 4034만주를 무상증자했다. 코스닥시장법인은 29개사가 1억5377만주를 무상증자해 올해도 코스닥 기업들의 무상증자가 활발했다.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코스닥시장의 AD모터스(038120)로 4344만주를 무상증자했다.
 
뒤이어 신세계(004170) 1886만주, 엔케이(085310) 1591만주, 크루셜텍(114120) 1264만주, 산성피앤씨(016100) 824만주 순이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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