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27일 채권시장은 단기적으로 금리가 올랐다는 부담감을 덜어내는 흐름을 나타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떨어지면서 수급상 부담감이 생긴 부분을 되돌렸다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은 0.02%포인트 내려 3.82%를 나타내며 전날 오른 부분을 그대로 되돌렸다. 국고채 5년물도 0.02%포인트 떨어진 4.00%를 나타냈으며, 1년물은 보합세로 3.65%를 기록했다.
반면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보합세를 유지하며 각각 4.23%, 4.33%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역시 8195계약 순매도하며 '팔자' 흐름을 이어갔다. 6거래일째 매도 행보다. 반면, 은행은 '사자'로 대응했다. 6167계약 순매수했다.
채권시장은 각종 월말지표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라는 평가다. 특히 8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이 '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여력이 있는 만큼 방향을 잡는 시간이라는 분석이다.
윤여삼 대우증권 연구원은 "월말지표의 결과가 특별히 나쁘다는 등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물가에 초점을 두면서 통화정책의 결과에 따라 이번주에는 방향성을 모색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