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SK증권은 1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적극매수,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이원재 SK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금은가격의 단기급등에 따른 원가와 판가의 불일치에 따른 마진위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원가와 판가의 불일치는 오히려 3분기에 대한 실적기대감을 확대시켰다는 진단이다.
그는 “일반적으로 제련사는 원재료구매가격과 제품판매가격이 2~3개월 시차를 두고 일치되게 마련인데 메탈가격의 급변동시에는 단기적인 불일치가 발생하게 된다”며 “시차의 문제일 뿐 2개월여의 시간이 지나면서 원가상승분은 가격에 전가되기 때문에 우려할 바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오히려 증설 이후 2분기부터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최근 메탈가격은 제품별로 대부분 연중고점수준에 도달해 하반기에 대한 실적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미국발 부채한도 조정과 신용등급 하향우려는 달러약세와 더불어 안전자산인 금은가격 상승의 기폭제(Catalyst)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은 보수에 따른 생산감소와 환율하락을 감안 고려아연의 3분기 매출액은 1조268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3%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2137억원으로 8.7% 증가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상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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