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도 못막은 해외여행..7월 25만명 해외로

하나투어, 7월 해외여행객수 역대 7월중 최고
모두투어·자유투어 등 해외여행객 증가세

입력 : 2011-08-01 오후 4:24:38
[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사상 유래없는 대폭우도 해외로 나가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지는 못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039130)의 지난달 해외여행객수가 13만4000여명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보다 해외여행객 수가 4.9% 증가했다. 이는 역대 7월중 최대 해외여행객수다.
 
모두투어(080160)도 전년동기 대비 2.5% 상승한 7만7500명 가량이 여행을 떠났으며 그중 국내 비중 4.48%를 제외한 약 7만4000명이 해외로 피서를 떠났다.
  
자유투어(046840)도 지난달 해외여행객수가 지난해 7월 대비 152% 증가한 약 4만4000명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휴가가 본격화되는 이달에도 지난해보다 많은 여행객들이 해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투어의 이달 해외예약자는 12만1000여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8.9%를 웃도는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모두투어의 해외예약자 역시 같은기간 비교할때 10%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가항공의 해외노선 신규취항과 기존 항공의 노선증편으로 항공 좌석 공급이 증가하면서 해외여행객도 늘었다"며 "원화 강세도 해외여행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가장 많은 인기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하나투어의 전체 예약자수 중 37% 가 동남아를 예약해 지역별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모두투어 역시 같은기간 예약자 중 43.6%가 피서지로 동남아를 꼽았다.
 
다음 해외여행지로 중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지난달 예약자 중 각각 30.2%, 26.8%가 중국을 택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의 반사이익으로 동남아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더욱이 여름이다 보니 휴향지로 동남아를 많이 찾는다"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경훈 기자 kmerce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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