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 정부 산하 씽크탱크가 중국 정부의 강경한 긴축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왕 지앤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 산하 중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추가 긴축정책은 인플레이션 완화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경제 전반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정부는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려서 물가가 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치솟은 물가의 원인은 유동성이 아닌 석유와 원자재와 같은 국제 상품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국 경기는 과열되지 않았다"며 "중국이 과거 인플레이션과 싸웠을 때의 경험을 살려 유동성 흡수라는 대책을 지금 또 적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10월 이후 다섯 차례의 금리 인상을 단행 했고 지급준비율은 세 차례에 걸쳐 올렸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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