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지수희기자] 그린십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연 합동연구 1차 5개년 계획이 확정됐다. 이번 5개년 계획 확정에 따라 지식경제부가 2020년까지 조선업계에 지원하기로 했던 '그린십 핵심기술 개발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계획의 총괄책임자인 반석호 한국해양연구소 소장은 4일 "지난달 15일 각 연구 참여기관과 협약을 맺고 같은달 19일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반 소장은 이어 "이번 5개년 계획에는 정부가 360억원을 투자하고 민간에서는 연구시설 등 현물 286억원, 현금 71억원을 포함해 358억원을 출자한다"고 말했다.
이번 5개년 계획의 5대 과제로는 ▲ 저항감소 및 추진성능 향상 ▲ 신형식 복합추진 시스템 기술개발 ▲ 선종별 부가장치 기술개발 ▲ 중저온 폐회수열 발전시스템개발 ▲ 신개념 동력원 선박개발 등이 채택됐다.
반 소장은 "각 기업별로 철저한 사전조사와 시찰을 통해 각 과제별로 강점을 보이는 분야에 맞춰 주관기관을 선정했다"며 "빅3 업체 중
대우조선해양(042660)은 관련 연구시설을 갖고 있지 않아 주관기관에서는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각 과제별 연구는 향후 5년 동안 주관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각 주관기관은 정기적으로 연구결과를 논의,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산학연 합동연구 5개년 계획은 지난 2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조선업계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2020년까지 정부 1940억원, 민간 1060억원 등 총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데 따라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