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한국수출입은행과 KDB산업은행이 국내 기업들의 금융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수출입은행과 KDB산업은행은 5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강화와 정책금융기관 간 금융 협력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은행이 기업들의 해외 대형 프로젝트 금융지원을 위해 협력모델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정기적으로 업무협의를 개최하고 인력교류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개발형 사업 분야에서 공동자금지원이 가능해지는 만큼 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나 신성장사업 진출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기섭 수은 총괄기획본부장은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금융부문의 뒷받침이 절실하다"며 "그 동안 축적한 금융 지원경험을 공유해 기업들이 해외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세일 KDB산업은행 부행장도 "국내기업이 해외사업에 진출할 때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금융조달 애로점을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