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1930선으로 밀렸다.
8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9.92포인트(0.51%) 하락한 1933.80포인트로, 5거래일째 내리고 있다.
지난 주말 S&P가 70년 만에 처음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시켰다. 미국 의회와 정부가 마련한 재정안이 부채를 안정화하는 데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아시아 증시 개장 전 긴급 전화회의를 갖고 "시장 안정화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지시간 7일 유럽중앙은행(ECB)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매입 방침을 시사했다.
국내 증시는 1%대 하락 출발한 후 빠르게 낙폭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765억원 순매도, 개인은 매도로 출발한 후 3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으며 기관은 투신(+256억)을 중심으로 436억원 순매수다.
업종 별로 금융(-1.67%), 보험(-1.69%), 음식료(-1.43%) 전기전자(-1.38%), 증권(-1.28%), 철강금속(-1.09%) 순으로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의약품(+0.28%), 운송장비(+0.09%)가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48포인트(0.10%) 하락한 495.07포인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4억원, 4억원 매수 우위, 기관은 67억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환율은 1.70원 상승한 1069.10원으로, 5거래일째 오름세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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