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0나노급 낸드플래시 기반의 'SATA(Serial Advanced Technology Attachment) 3.0'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512GB SSD(Solid State Drive)제품 양산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SATA방식은 하드디스크나 광학드라이브와의 데이터 전송을 위해 만든 컴퓨터 데이터 연결방식의 하나로 초당 6GB의 데이터를 전송한다.
삼성전자는 초박형 고성능 노트북에 'SATA 3.0' 방식의 고속 SSD 탑재를 확대하려는 고객사의 수요에 발 맞춰 SATA 3.0 512GB SSD를 공급하기 시작해, 올해 말까지 SATA 2.0 SSD 수요를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측은 512GB SSD 제품은 기존 SATA 2.0 512GB SSD 대비 두 배 빠른 500MB/s의 읽기속도를 구현했으며, 쓰기속도도 350MB/s로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가 PC를 분실하거나 해킹으로 데이터가 위협받았을 때에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SATA 3.0 방식 512GB SSD 제품과 함께 256GB 제품도 동시에 출시해 차세대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대용량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완훈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SATA 3.O SSD 양산을 통해 초박형 노트북과 태블릿 PC용으로 고성장하는 SSD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