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후 후쿠시마현 어린이 1000여명의 갑상선을 조사한 결과 방사성 요오드에서 나온 방사선이 검출된 어린이가 절반이나 되었다고 NHK가 지난 13일 보도했다.
하지만 피폭량이 건강에 위협을 주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도쿄에서 열린 일본소아과학회에서 다시로 사토시(田代聰) 히로시마대학 교수가 발표했다.
다시로 교수 등은 후쿠시마현 이와키시나 이타테무라(飯館村) 등지에서 어린이 1149명의 갑상선 피폭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약 절반의 어린이 갑상선에서 방사성 요오드에서 나오는 방사선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가장 많이 검출된 어린이의 방사선 피폭량은 35밀리시버트(m㏜)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갑상선 피폭량은 100밀리시버트 이상에 이르러야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로 교수는며 "미량이므로 앞으로 갑상선암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지만, 만일에 대비해 계속 건강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