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친환경 바이오 공법을 통해 2013년 말부터 연간 8만톤 규모의 사료용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을 생산한다. 라이신, 쓰레오닌, 트립토판에 이어 메치오닌까지 친환경 바이오 공법으로 생산하게 되면 전세계 최초로 친환경 바이오공법을 통한 4대사료용 아미노산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15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메치오닌은 동물 사료에 첨가되는 필수 아미노산으로, 라이신과 함께 전체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가장 큰 40억 달러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석유 원료로 화학공법을 통해서만 생산한 메치오닌은 세계 유수의 바이오기업들이 친환경공법으로 메치오닌을 만들려 했으나 모두 상업화에 실패한 고부가가치사업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년 동안의 연구개발을 통해 원천특허를 확보했고 다양한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지난 4월 초 메치오닌 핵심원료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프랑스 아르케마(Arkema)사와 손잡고 4억달러 이상을 투자, 말레이시아 테렝가누(Terengganu)주에 위치한 컬티(Kerteh)지역에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연간 8만톤 생산규모의 메치오닌 공장을 내년 중순부터 건설키로 했다.
지난 12일 말레이시아에서 CJ제일제당 동남아본사 대표 김진현 부사장과 바이오운영담당 정태진 상무, 아르케마(Arkema)사 도미니크 나메르(Dominique NAMER) 아시아 법인 사장, 나집라자크(Mohd najib bin tun abdul razak) 말레이시아 수상과 정부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기념행사를 가졌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CJ제일제당이 친환경 바이오공법으로 생산한 세계 최초의 메치오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을 통해 연간 20% 이상 성장, 2015년 3조원 매출과 영업이익률 20%를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