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반도체주의 큰 형님
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가 휘청하며 IT주가 정신을 못 차리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회복하던 코스피도 제동이 걸렸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대표 IT기업의 주가가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긴 것. 글로벌 경기둔화로 국내 수출주, 특히 IT업계에 대한 전망이 악화되고 D램 가격에 이어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도 폭락한 것이 그 원인으로 풀이된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 업종은 5.92%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주춤거리는 시장에서도 반가운 소식들을 터뜨리며 주목받은 종목들도 있었다.
오늘 가장 조명을 많이 받은 주인공은 신약 시판 허가 소식을 전한
신풍제약(019170)이다. 신풍제약은 지난 17일 말라리아 치료제 ‘파라맥스정’에 대한 시판 허가를 공시했다. 이에 주가는 14.66% 급등해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또 정부와 공동개발한 재조합 탄저백신의 임상2상 시험 승인 소식을 전한
녹십자(006280)도 전거래일 대비 6.59%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가운 소식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어 졌다.
디에스(051710)가 특허권을 취득했다는 공시에 전거래일 대비 3.23% 상승 마감했다. 디에서는 18일 발광다이오드(LED) 실장용 인쇄회로기판에 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광학적으로 균일한 조명장치의 기초 기술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키며 500선에 안착한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락·엔터테인먼트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에스엠(041510)은 K-POP의 글로벌 석권 잠재력과 하반기 일본 모멘텀 기대라는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