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감전 위험 조명·온열기기 무더기로 리콜·판매중단

33개 제품 리콜 조치·3개 제품 판매중단

입력 : 2011-08-22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화재와 감전을 초래할 수 있는 조명기기·온열기기 33개 제품이 리콜 조치를 받았다. 3개 제품에 대해 판매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기술표준원은 22일 조명기기·온열기기 등 6개 종류 전기용품 425개에 대한 시판품 조사를 실시한 결과, 38.4%가 안전기준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리콜 및 판매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도적으로 구조를 변경해 화재나 감전 등을 초래할 수 있는 33개 제품에 대해서 인증을 취소하고 리콜 명령을 하기로 했다.
 
의도적 구조 변경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위해수준이 낮은 3개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 중지명령과 함께 인증을 취소한다.
 
그 외 경미한 안전기준 미달 가능성이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기업 스스로가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했다.
 
이번에 리콜조치 등의 제제를 받는 제품들은 인증 받을 때와 달리 시판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제품의 구조를 변경하거나 전자파 차단용 주요 부품 등을 누락시켜 원가를 절감하려는 의도에서 제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인증받지 않고 인증번호를 도용한 7개 불법 제품을 확인하고 제조사를 고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치되는 제품 중 조명기기 7개 제품, 온열기기 13개 제품, 맛사지기 등 생활용품 3개 제품, 주방용품 2개 제품, 직류전원장치 5개 제품, 멀티콘센트 6개 제품이다.
 
리콜명령 및 인증취소 대상은 광성전기산업(주), 아림산업(주), (주)신광하이테크, 우리플러스, (주)보국전자, 진흥전자, (주)토황토, (주)생명사랑, 황토박사(주), (주)황토가, 디에이메디칼, 태영전자, 대덕산업, (주)하인스, ㈜동보 유니테크, 닝보쓰시(㈜홍진테크), 한일전기 주식회사, (주)메가테크, (주)대한하이라이트, (주)동서산업, G/G Technology, (주)DAWA, 보영전자, ㈜태영전자, 일오삼전자, Shenzhen Fujia Appliance Co., Ltd., YONGXIANG ELECTRONIC FACTORY(DONGGUAN) 등의 업체에서 만든 제품이다.
 
중·경결함이 있어 판매중지 및 인증취소 대상에는 (주)중앙엔룩스, 삼창 휴먼라이트, DSE의 제품이 올랐다.
 
불법 전기제품은 Qingdao sanhan electronics Co.,Ltd, 다우룩스, (주)황토가, LC POWER ELECTRONICS CO., LTD., 완전사, 이오전자, 가야산업의 제품이다.
 
이번 조사 결과 리콜제품과 인증이 취소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 공개된다. 또 대한상공회의소 위해상품차단시스템에 등록해 판매를 차단하기로 했다.
 
기표원은 "안전기준 부적합 가능성으로 인해 자발적인 검토를 요청한 제품에 대하여 추가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안전여부를 명확하게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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