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한텍(076080)은 내년 5월부터 3개월간 개최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랜드마크인 스카이타워(Sky Tower) 전시관에 설치될 해수담수 설비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스카이타워는 대형 사일로(silo)를 재활용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이용한 반구대 암각화 전시관, 해수담수화 시스템 전시관, 전망대 등으로 구성한 체험 공간이다.
한텍은 이 스카이타워 사일로 중 1기에 남해 바닷물을 직접 끌어와 해수를 담수로 바꿔 관람객들이 전시관에서 직접 시음할 수 있는 체험형 해수담수 설비를 공급하게 된다. 이 설비는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 설비로 하루 12톤의 신선한 음용수를 관람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이 설비는 내년 초 시공을 완료하고, 시운전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텍은 “여수엑스포를 통해 한텍의 차별화된 해수담수화 기술을 전세계인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중소형 해수담수 시장을 개척,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으로 한텍의 강점인 엔지니어링 기술 축적을 통해 해수담수부문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