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가스공, 글로벌 에너지기업 육성

공기업 경영효율화 최우선, "인위적 인력감축 없다"

입력 : 2008-07-25 오후 1:35:0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민영화에서 제외된 한국전력 등 에너지관련 공기업들은 경영효율화를 위한 구조개편을 실시하고 R&D지원기관은 통합된다. 또 민영화가 대상 기업들도 인위적인 인력감축은 배제된다.
 
지식경제부는 25일 국회 공기업관련 대책특별위원회에서 산하 69개 공공기관의 경영효율화를 최우선으로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선진화 마련을 위해 국민적 공감대가 크고 쟁점이 적은 기관부터 단계적으로 개혁을 추진하고 민영화, 통폐합, 경영효율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통폐합과 기능조정, 경영효율화를 위해 인력조정이 불가피한 기관도 정리해고 등 인위적인 인력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영화가 제외된 에너지관련 공기업은 경영효율화를 위한 구조개편 방안이 적용된다.
 
민영화가 제외된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는 전력산업 구조개편과 원자력 전력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정상 자원외교와 개발을 연계한 'Package deal'을 적극활용하고 해외진출을 위훤 종합정보 시스템 구축등 인프라 조성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전력공급 안정성 확보와 효율성을 증대에 주력하는 한편 발전자회사들도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과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구조개편의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경영효율화를 통한 안정적이고 저렴한 천연가스 공급체제 구축을 통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육성된다. 자원보유국의 신자원주의 통제추세에 따라 탐사개발(E&P: Exploration and Production)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자원 개발부분의 진출을 확대하는 정책지원에 초점이 맞춰진다.
 
또 정부의 자원외교와 민간기업의 동반진출을 통해 연간 350만톤의 천연가스 생산량을 확보하고 러시아 Gazprom 등 메이저기업과 파트너쉽 구축은 물론 자원개발을 위해 인수합병(M&A)이 적극 추진된다.
 
한국석유공사의 경우 2012년까지 일일생산량 30만 배럴 수준(현재 6배 규모), 세계 60위 수준의 석유개발 전문기업으로 육성된다. 예상 소요재원인 19조원 마련을 위해 우선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6000억원을 출자한다.
 
또 가스공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광구개발 공동 참여와 기술, 인력의 상호 협력체제를 마련한다. 자체 경영효율화를 위해서 비개발 부분의 개편을 통한 핵심업무 강화에 나선다. 
 
부채규모가 1조원을 넘는 석탄공사의 경우는 석탄, 연탄가격의 단계적 현실화를 적용해 '최고판매가격제도' 폐지를 추진하고 경제성이 낮은 탄광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국내주력산업의 구조적 특성상 금속, 에너지 광물의 수요가 큰 점을 고려해, 자주개발 목표달성을 위해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 대형화가 추진된다.
광진공은 법정자본금의 확대를 통해 해외직접투자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비핵심사업은 정리하기로 했다. 또 탐사, 프로젝트 전문기업 대상의 M&A등도 추진된다. 
 
현재 지역난방 총공급의 60%를 수행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배적 시장점유울을 고려해 관련 의견을 수렴해 발전방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식경제부 산하 의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한국에너지관리공단 등 12개 R&D기관은 산업·기술 융합화 추세와 산업전반에 대한 종합적 대응능력 필요에 따라 개편과 통합이 추진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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