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증시는 그동안의 낙폭이 지나쳤다는 인식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간밤 발표된 미국의 8월 서비스업경기가 직전월 보다 큰 폭으로 확장된 점도 투심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7일(현지시간) 오전 9시5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보다 153.62엔(1.79%) 상승한 8744.19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해운업종이 3%에 가까운 강세를 기록 중이고 증권업종과 정밀기기업종도 각각 1.98%, 1.92%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은 0.44% 약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노무라 홀딩스가 2.41%, JFE 홀딩스가 2.13% 상승 중이고 오릭스와 파나소닉은 각각 4.63%, 3.44% 동반 하락하고 있다.
수출주의 흐름도 양호하다 소니와 닌텐도가 3%대 오름폭을 기록 중이고 혼다도 1.62% 오르고 있다.
도시바는 2.36% 오르고 있다. 전일 도시바가 원자력 발전 엔지니어링 업체인 쇼그룹의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지분 20%를 인수를 고려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번 지분 인수가 계획대로 진행 될 경우 웨스팅하우스는 도시바의 자회사가 된다.
토쿄 전력은 1.04% 오르고 있다. 또 다른 전력주인 주부전력과 칸사이전력은 각각 0.98%, 1.68% 하락 중이다.
은행주들은 일제히 상승 중이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1.82% 뛰고 있고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과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도 각각 1.29%, 0.82% 오르고 있다.
유미 니시무라 다이와 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증시는 수출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지수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