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의 7월 기계수주가 감소세를 기록했다. 엔화 강세로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일본 내각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기계수주는 전월 대비 8.2% 감소한 것으로 8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2% 감소보다 악화된 결과이며 최근 10개월래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일본의 기계수주는 직전월인 6월에는 7.7%증가를 기록하며 일본 경제가 대지진으로부터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신호를 나타냈었다.
핵심기계류 수주는 일본의 기업의 투자 경향을 알아 볼수 있는 경기선행지수다.
리차드 제람 뱅크오브싱가포르 상임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기계수주는 곧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엔고가 기업의 순익을 낮춰 투자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