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다시 한번 온스당 19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8일(현지시간)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그동안의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9.90달러(2.2%) 올라 1857.5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넘어선 증가세를 기록한데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 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의 올 한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햐향 조정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오는 20~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의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말한 잠도 금 가격 상승을 가져왔다.
코메르츠은행은 "금 가격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의 경기 성장이 부진한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침체 공포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UBS증권은 내년 금 가격은 온스당 207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고 도이치뱅크는 온스당 3000달러를 기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