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증시는 간밤 상승 마감한 뉴욕 증시의 영향으로 상승세다.
14일(현지시간) 오전 9시5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4.60엔(0.17%) 오른 8630.97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은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과 유로존 주요국 재무장관들이 유럽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해 회동을 가진다는 소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또 유럽 각국 지도자들이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협력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점도 투심을 안정시키는 모습이다.
업종별로 펄프·종이업종이 0.65% 하락 중인 가운데 부동산업종(-0.34%), 도매업종(-0.17%), 건설업종(-0.06%) 순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철강업종과 증권업종은 각각 0.51%, 0.46%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일본 대형은행인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과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은 각각 0.24%, 0.30% 내리고 있다.
일본 최대 투자은행인 노무라 홀딩스가 유럽 직원 감원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0.68% 오르고 있다.
전일 급등세를 기록한 엘피다메모리는 1.44% 내리고 있다. 닌텐도는 1%대 강세를 기록중인 반면 캐논은 1.31% 밀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보인 기술주들의 영향을 받아 소니가 1% 상승을 앞두고 있고 파나소닉도 0.41% 오르고 있다.
산업용 로봇 제조사인 파낙이 3.20% 오르고 있고 샤프도 2.43%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니시무라 유미 다이와 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대응에 따른 안도감으로 시장의 단기적인 랠리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도 "유럽 악재가 해결되지 않은 만큼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