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그리스 안도감에 '활짝'..다우 1.27% ↑

입력 : 2011-09-15 오전 6:43:55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을 것이라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의 확신이 지수에 힘이 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40.88포인트(1.27%) 오른 1만1246.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40포인트, (1.60%) 상승한 2572.55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5.81포인트(1.35%) 뛴 1188.68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증시는 유럽발 소식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무디스가 소시에떼제네랄과 크레딧아그리콜 등 프랑스 대형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과 유럽은행 2곳이 유럽중앙은행에서 달러 긴급자금을 차입했다는 소식이 지수에는 부담이 됐다.
 
여기에다 미국의 8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월대비 '0'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밑돈점도 지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리스와 독일, 프랑스 정상들이 전화 회의를 갖고 "그리스가 국제사회가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요구했던 재정긴축 목표를 확실히 이행하기로 합의했다"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루머를 일축하자 지수의 상승폭이 커졌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8개 종목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스코시스템즈가 0.12% 하락세로, 트래블러스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기술주들이 선전했다. 델은 5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3.34% 올랐고, 야후도 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2.07% 상승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버크셔 해서웨이로부터 자사주를 되사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에 2.47%, 버크셔 해서웨이도 0.91% 전진했다.
 
금융주들의 흐름도 좋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체이스가 각각 0.71%와 0.95% 올랐고, 웰스파고와 씨티그룹도 1%대로 상승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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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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