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STX조선해양(067250)에 대해
하이닉스(000660)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 훌륭한 본질 영업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STX그룹은 전일 공시를 통해
하이닉스(000660) 인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7주 동안 인수의향서 제출 및 예비 실사 등을 통해 하이닉스 인수를 준비했지만, 유럽발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장기화와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 투자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STX조선해양은 조선사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상승할 전망”이라며 “자회사 또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STX대련조선은 2분기에 사상 첫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유럽 크루즈부분은 올해 금융위기 후 3년만에 순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경쟁사대비 빠른 납기를 바탕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한 협상이 진행중”이라며 “향후 수주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