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0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원•달러 환율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시 단기 주가 조정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향후 바이오 사업부가 향후 3년간 고성장세를 달성할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주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9월 들어 저점대비 8.3% 상승한 1137원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CJ제일제당의 주가는 고점대비 17.1%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에 대한 CJ제일제당 실적의 민감도를 분석한 결과 원•달러 환율 10원이 상승할 때 CJ제일제당의 주당순이익(EPS)는 1% 가량 하락하는 효과가 있었고 보유하고 있는 외화부채에 대한 기말 평가손익까지 감안한다면 CJ제일제당의 EPS는 최대 1.8%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의 원•달러 환율 상승은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 같은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단기적으로 CJ제일제당에 대한 센티먼트 약화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이 확정되는 10월 이후에는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부가 향후 3년간 20% 이상의 고성장세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CJ제일제당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