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건강이상을 이유로 인도네시아 대표단과의 회담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지지통신이 인도네시아 방북 대표단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방북한 인도네시아 대표단은 김 위원장과 회담을 할 예정이었지만, 김 위원장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단에 속한 투쟁민주당 간부 안드레아스 바레이라에 따르면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만날 예정이었고, 선물까지 준비해갔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만나지 못했고,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이 간부는 설명했다. 지지통신은 이런 식으로 예정된 회담이 취소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북 기간 중에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인도네시아 대표단은 최태복 조선노동당 서기와 김영남 최고인민회 상임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