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올해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1.3%로 집계됐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달 발표됐던 잠정치 1.0%보다 상향된 1.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1.2%와 전분기 성장률 0.4%를 웃도는 수치다.
가계 소비와 기업투자가 예상외로 증가했고, 무역수지가 개선되면서 성장률을 견인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는 0.4%에서 0.7%로, 기업 투자는 9.9%에서 10.3%로 상향조정됐다.
수출은 기존의 3.1%에서 3.6%, 수입은 1.9%에서 1.4%로 조정되면서 성장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유로존 재정적자 위기 등 불안요소가 여전히 남아있어 경제성장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게다가 1분기보다는 증가율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고용과 소비 증가를 이끌어내기에는 부족한 속도다.
시장에서는 3분기에는 2.0%, 4분기에는 2.1%의 GDP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