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KTB투자증권은 4일 코스피 하단을 제시하기 어렵다며 지수가 추가로 1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주식시장의 급락은 연휴기간 글로벌 증시가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그리스의 긴축 노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 등으로 인해 실제로 구제금융 제공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그리스에 대한 지원결정이 이뤄진다면 하락세가 진정되겠지만 지원이 이뤄진다고 해도 그리스가 자생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선 지수가 100포인트가까이 떨어져 부담이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가 저점이라고 말할 수 없고, 10% 정도 더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지금이라도 주식을 매도해야하는지, 반등시 매도해야하는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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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