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준공한 포스코 글로벌 안전센터 전경
[뉴스토마토 이성빈기자]
포스코(005490)는 4일 포항 포스코 역사관 옆 부지에 글로벌 안전센터를 준공하고 안전허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구 포항시의회의장, 이상득 국회의원,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이사장 등 포스코, 포항시, 포항 철강공단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 글로벌 안전센터는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인간존중기반의 안전재해 제로' 실현을 위한 교육과 체험의 목적으로 건립됐다.
건물에는 천연도료, 목재 데크 등 친환경 소재가 사용됐으며 건물 기둥 단면 감소와 미려한 디자인을 위해 CFT(Concrete Filled Steel Tube: 철골튜브에 콘크리트가 충전된 기둥) 기둥 구조가 적용됐다. 또한 실내외 조명에는 LED를 사용해 에너지절감효과를 가져오게 했다.
포스코 글로벌 안전센터의 특징은 주요 내부 시설에 재미를 더한 체험 위주 설비를 구성해 일반시민들이 흥미를 이끌어내도록 설계했다는 점이다.
1층은 오리엔테이션 룸과 로비를 배치해 전시 등 자유로운 행사가 가능하며 2층에는 포스코 패밀리 직원뿐만 아니라 일반인 내방객들을 대상으로 안전전시관, 4D 영상관 등 견학과 체험실습 시설을 구성했다. 3층은 직장인들의 실질적인 안전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비안전, 가스안전등 체험교육시설을 구성했다. 포스코 직원 뿐만아니라 포항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소방, 교통 등 생활안전 체험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준양 회장은 "글로벌 안전센터는 포스코와 포스코패밀리사는 물론 지역사회에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포스코의 모태인 포항지역이 동반성장의 전진기지가 되고 국내 최고의 선진 안전문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본 행사에서 글로벌 안전센터 준공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포스코의 안전활동기법을 철강공단 내 기업들과 공유토록 하는 '안전허브 조성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조봉래 포항제철소장, 박승호 포항시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이사장은 안전문화를 공유할 것을 약속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제조현장을 만들겠다’는 내용의 안전허브 조성 협약서에 서명을 했다.
동반성장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안전허브 조성은 포항시, 포항철강공단, 포스코가 합심해 무재해를 달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안전허브 조성을 통해 포스코는 포항시와 포항철강공단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진단활동을 지원하고 글로벌 안전센터를 활용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안전허브 조성은 포항지역에 능동적인 생활안전문화를 배양함으로써 재해 없는 회사,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