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 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로 이틀째 상승해 175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45포인트(2.89%)오른 1759.7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1.46포인트(2.66%)오른 442.64를 기록했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이 커버드본드(자산담보부증권)매입 재개와 12개월 장기대출 방안등을 내놓으며 미국과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이 소식으로 1750선을 회복하며 급등 출발한 후 장중 내내 상승기조를 유지했다. 개장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이 영업익 4조2000억원으로 예상을 웃돈 것도 호재가 됐다.
기관이 449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72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8705억원 순매도했다.
낙폭이 컸던 건설업종이 6%대로 올랐고 철강금속(5.66%), 기계(5.65%), 증권(5.46%), 화학(5.00%), 운송장비(4.99%)업종 순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은 장중 각각 8%와 10%대로 급등했으나 론스타가 상고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각각 2%와 6%대로 상승 마감했다.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안철수 원장이 내년 대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하며
안철수연구소(053800)는 13%대로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전날보다 12.8원 하락한 117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기준으로 코스피지수는 한주만에 하락전환했다. 이번주 0.56% 하락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유럽쪽리스크가 완화되면서 반등의 연속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외부의 아주 안좋은 소식이 아니라면 미니랠리 정도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신용평가사들의 은행권 신용등급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부분은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르투가라 9개 은행에 대한 등급 강등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