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주택 가격이 올해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부동산 정보 웹사이트인 소펀홀딩스는 성명을 통해 "지난달 중국의 평균 주택 가격이 지난해 동기 대비 0.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성명은 "주택 가격은 지역별로 상이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조사 대상인 100개 도시의 중 54개 도시에서는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나머지 도시들의 주택 가격은 내림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개 대도시 가운데 상하이와 충칭의 주택 가격은 각각 0.23%, 1.39% 동반 하락한 반면 베이징은 0.24% 올랐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7일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부동산 관련 업체들의 판매율 둔화와 주택 가격 하락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