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대우증권은 10일
KB금융(105560)지주에 대해 3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겠지만 글로벌 금융불안에 따른 위험 요인을 반영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4% 하향해 6만72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3분기 KB금융지주의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0.7% 감소한 6483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 안정과 완만한 성장세 속 전분기 대비 0.9% 증가하고 비이자이익은 일회성 이익 감소로 같은 기간 1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또 전분기 크게 늘었던 판매관리비도 정상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됐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완만한 자산 증가와 안정적 순이자마진을 배경으로 전체 매출(Top Line)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구 연구원은 KB금융지주의 투자포인트로 그룹 순이자마진이 타행대비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대규모 부실처리 이후 충당금 부담이 현저히 낮아졌으며, 비용 절감 노력으로 비용효율성이 제고됐다는 것을 꼽았다.
아울러 대규모 자사주 매각 완료로 수급 부담요인도 해소됐고 주가가 상당부분 저평가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그는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글로벌 금융불안에 따른 위험 요인 증가를 반영해 6만72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