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유럽·美 경기개선 기대감에 '깡충'..다우 2.97% ↑

입력 : 2011-10-11 오전 6:34:08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등세로 마감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유럽 위기를 막기위해 다음달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한 덕분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06포인트(2.97%) 급등한 1만1432.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6.70포인트(3.5%) 뛴 2566.05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9.43포인트(3.41%) 오른 1194.8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 은행들의 자본 확충과 그리스 사태에 대한 방안을 다음달 3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지표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했다. 이번주 발표될 9월 소매지출이 6개월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미시건대소비심리지수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이날은 유로화가 1년만에 최대치로 오르고, 유가가 85달러선을 회복하는 등 상품가격도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이 모두 상승했다. 은행주와 에너지주가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체이스가 5~6%대 올랐고, 모건스탠리와 씨티그룹도 7%대 급등했다.
 
상품가격 상승에 프리포트-맥모란 쿠퍼 앤 골드와 코노코필립스, 셰브론텍사코와 엑손모빌이 3~4%대 전진했다.
 
애플이 5.1% 상승하며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다. 아이폰4S가 예약주문 하루만에 100만대이상의 주문을 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야후는 창업자 제리양이 사모펀드에 회사 매각방안을 검토중이란 소식에 2.39% 나아갔다.
 
반면 미국 3위 통신사인 스프린트는 7.88% 급락했다. 사업전략과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증권사 카프만 브라더스가 투자의견을 강등한 데 따른 영향이다.
 
DVD 대여업체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사업과 DVD 사업 분리를 철회한다는 소식에 4.7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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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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