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현대차(005380)가 지난달 러시아 수입차 시장 월별판매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2월 이후 19개월만이다.
11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9월 '러시아 승용 및 소형 상용 수입차' 시장에서 1만5317대를 판매해 수입차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쉐보레가 1만5288대로 2위에 올랐고 닛산(1만2485대)과 르노(1만278대)가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이어 폭스바겐은 1만1987대로 5위를 차지했고, 1만1955대를 판매한
기아차(000270)는 6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에서도 11만4161대를 기록, 수입 브랜드 중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러시아 승용차 시장 9월 판매 1위는 쏠라리스(국내명 엑센트)가 이끌었다.
◇ 현대차 쏠라리스
지난해 9월 준공한 현대차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쏠라리스는 현지 시장을 목표로 개발된 소형차로 현지 기후 특성과 운전 문화를 반영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7589대가 팔리면서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5만6899대를 기록, 5만5985대를 판 르노 로간을 제치고 러시아 수입차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에도 9479대가 판매돼 6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고, 현지 차종을 포함한 전체 모델 판매에서도 4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