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세계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 감소 전망에 힘입어 국제유가는 또 다시 상승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11월물 가격은 전일 보다 40센트(0.47%) 오른 배럴당 85.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선물 11월물 가격 역시 전일대비 1.92(1.7%)달러 상승한 110.8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에도 WTI와 브렌트유는 달러화 약세와 유로존 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에 3%에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한 바 있다.
OPEC은 월간 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의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8799만배럴에서 8781배럴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금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전일 대비 9.80달러(0.6%) 하락한 온스당 1661달러로 장을 마쳤다.
프랭크 레스 퓨쳐파스 트레이딩 트레이더는 "중국의 경제는 수축국면에 진입했다"며 "중국의 원유 수요는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세온 웨스트게인트 스탠다드뱅크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았다"며 상품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