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와 견줄 수 있는 빅매치가 모바일 게임에서 펼쳐진다.
이번 달 열리는 게임사들의 차세대 모바일 야구 게임 전쟁이다.
게임빌의 ‘프로야구’ 시리즈는 국내 최고 인기 모바일 게임 시리즈다.
스포츠 게임의 재미와 함께 육성 등 RPG 요소를 가미한 점이 특징이다.
‘2012프로야구’는 스마트폰에 걸맞게 시리즈 사상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사운드를 갖췄다.
또 스마트폰 중력 센서를 이용한 타격, 구종과 속도를 터치로 그리는 투구 등 새로운 시스템도 도입했다.
인기를 증명하듯 ‘2012프로야구’는 출시 하루만에 7000건 이상 판매되며, T스토어 유료 게임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2012프로야구’는 다른 국내 이통사 오픈마켓과 애플 앱스토어, 피처폰 시장에 곧 출시될 예정이다.
‘런앤히트’는 오는 17일 T스토어에 무료로 출시되고, 이후 다른 오픈마켓에도 서비스 된다.
선수협과 KBO의 라이선스를 확보한 ‘런앤히트’에는 실제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진과 실명이 나온다.
유명 선수의 타격폼과 투구폼, 외모 등 특징들이 게임속 캐릭터에 들어있다.
기존 게임들은 타격 이후 시점이 전체 운동장을 비추는 방향으로 변하지만, ‘런앤히트’는 시점이 자연스럽게 공을 따라가면서 게임 몰입감을 높였다.
먼저 선보이는 모바일 야구게임들은 귀여운 캐릭터이 나오는 반면, ‘프로야구2012’는 HD를 기반으로 제작된 현실적인 모습의 캐릭터들이 실제 프로야구 선수 실명으로 등장한다.
컴투스는 ‘프로야구20120’를 피처폰 시장에서 먼저 판매하고 올해 안에 스마트폰 시장에 출시한다.
프로야구 관중 600만명을 넘으며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은 야구는, 피처폰에 이어 스마트폰에서도 시장성이 가장 좋은 게임 장르로 꼽힌다.
게임업계는 2000만명을 넘은 스마트폰 이용자를 잡기 위한 야구 게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