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발 안도랠리에 제동이 걸리며 9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기울었다.
18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3.79포인트(1.81%) 급락한 1831.3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이 너무 앞서 가지말고 냉정히 현실을 직시하라는 경고성 멘트를 내놓자 전세계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대변인이 "이번주 EU 정상회담에서 결정적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꿈"이라고 경고했다.
볼프강 쇼블레이 독일 재무장관도 "유럽 정상들이 5가지 포인트의 대책을 채택하겠지만 딱 떨어지는 해법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이 479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20억원 순매수다.
기금(+39억)은 매수, 투신(-160억)은 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은 모두 4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보험(3.39%), 운수창고(-2.77%), 의료정밀(-2.68%), 기계(-2.39%), 철강금속(-2.24%), 증권(-2.21%) 등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통신주는 4세대 LTE 휴대폰 가입자 증가 소식에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5.73포인트(1.18%) 하락한 479.6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43억원, 기관이 12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58억원 순매도다.
하나투어(039130)는 전날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고 나서자 1.86% 밀리고 있다.
테마 중에서 태양광 잉곳(-4.22%), 풍력(-3.76%), 원자재(-3.21%) 등이 3~4% 내리고 있는 반면, U헬스케어 의료기기(+2%), 바이오 진단장비(+1.35%), 모바일음원(+1.25%)이 오름세다.
원달러환율은 12원 급등한 1152.50원으로, 전날 하락분을 거의 모두 되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