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애플, BMW 등 글로벌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펀드가 1년 수익률 11.21%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미래에셋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펀드는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기업과 이머징 시장의 소비 성장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 등에 투자한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이 펀드는 1년 수익률 11.21%를 기록하고 있어 업계에 설정된 100억원 이상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다. 비교지수인 MSCI AC World Index(-2.64%)과 코스피수익률(-3.52%) 대비 10% 이상 아웃퍼폼하고 있다. 2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22.61%, 41.73%를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는 안정된 성과를 바탕으로 연초 이후 1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기도 했다.
국가별 투자 비중은 미국 50.66%이며 스위스 6.43%, 독일 6.00%, 프랑스 5.60% 등 브랜드 파워가 있는 선진국 소비재기업 투자 비중이 높다. 미래에셋운용 측에 따르면 향후 이머징 시장 기업 가운데에서도 강력한 내수 브랜드를 갖추고 해외에 진출하는 기업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펀드가 투자하는 기업들은 지난 9월 말 기준 스티브잡스의 애플(APPLE INC) 6.16%, 라스베가스 샌즈(LAS VEGAS SANDS CORP) 6.06%,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 MOET HENNESSY) 5.60%, 아마존닷컴(AMAZON.COM) 5.09% 등이다.
호세 모랄레스(Jose Morales)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펀드가 투자하는 기업들은 이머징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 소비 증가의 혜택을 누리면서 이머징 지역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소비 산업에서 큰 경쟁력을 지닌 기업들을 발굴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