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미니랠리를 접고 9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앙겔라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럽 재정위기 해결 낙관론에 대해 경계성 발언을 내놨다.
코스피지수는 26.28포인트(1.41%) 하락한 1838.9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95포인트(0.4%)밀린 483.4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79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71억원 순매도했다. 연기금이 1551억원 매수했지만 투신권에서 1378억원 매도했다. 개인은 9거래일만에 매수하며 2121억원 순매수했다.
독일 총리의 대변인인 슈테판 자이베르트는 17일(현지시간) "모든 것이 다음주 월요일(24일)까지 해결될 것이라는 꿈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말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으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포인트가까이 하락한채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낙폭을 축소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보험업종이 3.91% 내렸고 운수창고(3.39%), 철강금속(3.22%), 금융(3.17%), 증권(2.25%)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통신(0.24%), 의약품(0.18%), 종이목재(0.11%)업종은 상승했다.
반면
LG유플러스(032640)는 롱텀에볼루션(LTE)에 대한 기대로 4%대로 오르며 나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국타이어(000240)는 2.8% 상승했다. 한국타이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689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2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21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 642종목이 하락했다 48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위기가 재부각되며 전날보다 5.1원 상승한 1145.60원에 마감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의 조정은 단기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이었다며 여전히 이슈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시장의 하방에 대한 신뢰가 쌓이고 있고 투자심리와 수급도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