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LG이노텍(011070)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온실가스, 에너지 소비량에 대한 목표관리제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장까지 본격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 19일에서 21일까지 파주사업장에서 국·내외 환경안전 담당자들이 모인 가운데 '글로벌 환경안전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 행사에는 허영호 LG이노텍 사장을 비롯해 백남원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각 사업장 에너지, 환경, 안전 분야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LG이노텍은 환경안전 경영의 전략적 실천을 위해 5개의 해외법인(중국 연태 ·혜주·복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법인)까지 포함한 온실가스, 에너지 소비량 목표관리제의 전사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LG이노텍은 월 단위로 모든 사업장의 에너지 소비량을 관리해 절약을 추진하고 환경안전 전문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연냉열을 이용한 전력절감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구미사업장의 사례도 발표됐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구미공장에서는 공정 후 나온 폐열을 이용해 물을 데우고 공업용수로 재활용하고 있다"며 "기존에 사용하던 LNG를 대체해 에너지 소비를 줄였다"고 밝혔다.
허영호 사장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환경안전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