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국내 첫 준대형 하이브리드 '알페온 이어시스트' 출시

기존 가솔린 모델比 25% 연비 향상..14.1km/ℓ
배터리 포함 8년 또는 16만km 보증 보장

입력 : 2011-10-27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준대형차로는 최초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모델이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한국지엠은 27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첫 준대형 하이브리드 '알페온 이어시스트(Alpheon eAssist)’ 신차 발표회를 열고 다음달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지엠 사장은 이날 "알페온 이어시스트는 글로벌 GM의 축적된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국내 최초의 준대형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며 "한국지엠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친환경 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해 확대되고 있는 그린카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페온 이어시스트는 구동모터(MGU)의 출력을 벨트를 통해 엔진으로 전달하는 방식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이다.
 
이 차에 적용된 첨단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존 알페온에 탑재된 2.4리터 SIDI(Spark Ignition Direct Injection) 가솔린 엔진에 17.6kW의 전기모터와 고성능 리튬-이온(Lithium-ion) 배터리로 구성됐다.
 
 
알페온 이어시스트에 장착된 17.6kW 전기모터는 기존 알페온 엔진 성능에 최고 23.9마력의 엔진 동력을 보조해 가속과 등판성능을 한층 더 배가했다.
 
또 모터의 토크를 적절히 조절, 제동과 감속시 소모돼 사라지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리튬-이온 배터리에 충전하며 신호대기 등 정차시에는 연비 개선을 위해 엔진이 자동으로 정지돼 공회전시 소모되는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알페온 이어시스트는 기존 알페온 2.4리터 모델 대비 25%의 향상된 14.1km/ℓ의 연비를 실현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2% 줄였다.
 
특히 속도 계기판 하단에 장착된 에코(ECO) 게이지를 통해 운전자의 운전방식을 계속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운전자가 최대 연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고연비 타이어를 적용해 성능과 연비 향상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이밖에 새롭게 장착된 보조오일 펌프는 정차시 엔진이 꺼져 있더라도 운전자가 출발을 위해 가속 페달을 밟으면 즉시 트랜스미션이 응답하며, 신속하고 안정된 가속 성능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더한다.
 
알페온 이어시스트는 안전한 운전을 돕는 고급 편의사양들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제공한다.
 
 
전방 차선을 인식해 차량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계기반에 위치한 지시등이 깜박이고 경고음이 3회 울려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게 하며 내비게이션, 하이브리드 파워, 엔진파워, 배터리 충전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 주는 8인치 대형 컬러 디스플레이의 넥스트 젠(Next Gen) 인포테인먼트, 하이패스 자동요금 징수 시스템 등 다양한 고급 편의 사양을 적용,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했다.
 
한국지엠은 알페온 이어시스트 차량의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배터리, 모터 등 이어시스트 부품에 대해 8년 또는 16만km의 국내 최장 보증 기간을 적용한다.
 
이와 더불어 알페온 이어시스트를 구입하면 정부의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세제 지원 혜택에 따라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최대 130만원까지 감면 받을 수 있다.
 
이 세제 혜택 후 알페온 이어시스트 가격은 디럭스(Deluxe) 모델 3693만원, 프리미엄(Premium) 모델 3903만원이다. 이밖에 차량 구입 후에도 취득세, 등록세를 최대 140만원, 공영주차장, 혼잡 통행료 등 지역별로 다양한 추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한편 알페온은 국토해양부 주관 '2011 신차 안전도평가'에서 역대 최고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또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 조사국(NHTSA)에서 2011년 실시한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 별 5개를 획득하는 등 국·내외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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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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