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우리금융(053000)지주는 올해 3분기 중에 52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고 3분기까지 누적으로 1조81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전년 동기의 당기순이익 1조2340억원 대비 47% 증가한 규모이며, 2분기 실현된
현대건설(000720) 매각익등 대규모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영업실적기준으로 보면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된 추이다.
특히 우리금융의 총자산은 3분기말 현재 지난해말 대비 29조원 증가한 372조4000억원으로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도 각각 은행기준 14.4%(E), 11.4%(E) 그룹기준 12.4(E), 9.0%(E)를 기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3bps 상승한 2.56%를 기록하며 경상적인 영업력 회복을 바탕으로 추세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향후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전사적인 자산클린화 노력을 통해 지속적인 자산건전성지표의 개선이 이루어지면 현재의 주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룹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영혁신 프로그램인 One Do를 적극 실천하여 본질적인 경쟁력 확보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올해 9월까지의 결산 결과 순 영업수익 5조4618억원, 당기순이익 1조73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순 영업수익은 5889억원, 당기순이익은 5496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우리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49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07억원 감소했다. 3분기중 NIM은 2.48%, 9월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0.17%p 개선된 2.25%를 기록했다.
계열사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광주은행 1102억원, 경남은행 1808억원, 우리투자증권 1284억원, 우리F&I 375억원, 우리파이낸셜 322억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