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KTB투자증권은 10일
SDN(099220)에 대해 태양광 업황이 바닥을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모듈이 원재료인 동사에는 오히려 수혜라며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김소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DN은 태양광 EPC 전문업체로 태양광 관련 매출비중이 86%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태양광 업황 악화로 소재 기업들은 좋지 않은 상황이나 일정 수준의 매출만 있으면 플랜트 업체들은 이익이 증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현재는 SDN에게는 오히려 긍정적인 국면”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하락하는 원재료 및 부품가격은 태양광 발전의 그리드패리티(Grid parity) 달성의 촉매로 작용해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보유했고 단기적으로는 모듈가격 하락으로 발전소 설치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설비 재료비가 감소함에 따라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부품, 소재 가격 하락에 의한 이익 증가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국내외 태양광 발전소 수주 증가세를 비추어 볼 때 현 주가는 2012년 예상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7배에 불과해 저평가 국면이라는 진단이다.